부동산
진짜 아직도 생각하면 화도 나고, 이게 내 얘기 맞나 싶을 정도로 한동안 멍하게 지냈습니다. 처음 오피스텔 분양 광고 볼 때만 해도 “이런 기회 또 없겠다, 수익형이라 안정적이고 안전하다”며 광고가 너무 그럴싸해서 솔깃했거든요. 근데 계약금이랑 중도금까지 1억 넘게 넣고 나서, 이상하게 계속 착공 미뤄지고, “다음 달이면 공사 시작한다”는 말만 반복됐어요. 뒤늦게 알고 보니 시공사, 시행사, 분양대행사가 전부 돌려막기 식으로 법인 여러 개 만들어서 사기친 거였더라구요. 저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고… 다들 처음엔 “설마 우리가 당했겠어?” 하다 같이 모여서 어려운 마음에 피해자 모임까지 만들었습니다. 노순일 변호사님, 윤주만 변호사님 도움받으면서 집단 고소까지 하게 됐어요. 광고자료랑 위조 서류 모두 파헤치고, 돈 흐름 추적까지 직접 뛰어주셨습니다. 덕분에 법원에서 핵심 피고인들 징역형까지 나오고, 민사소송 통해 일부라도 돌려받게 된 게 어디냐 싶어요. 이런 거 겪고 나니, 세상에 믿을 사람 없는 것 같다가도, 이런 분들 덕에 그래도 조금 숨통은 트였습니다. 진짜… 이런 일 겪지 말라고 하고 싶고,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